위기의 도르트문트, 리그 4연패..15위로 추락

풋볼리스트 2014. 10. 2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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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14 독일슈퍼컵 우승팀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승으로 1996/1997시즌 이후 유럽대항전 최고 성적을 내고 있으나 안방에서는 고전의 연속이다.도르트문트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치른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하노보96에 0-1로 패했다. 일본 미드필더 기요타케 히로시에게 후반 26분 프리킥으로 내준 골이 결승골이 됐다.도르트문트는 90분 동안 유효 슈팅만 17회를 연결하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문전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가 리그에서 기록한 10골은 모두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나왔다. 타이푼 코르투트 하노버 감독은 경기 전 "수비를 깊게 내리고 도르트문트의 전방 압박을 무력화하겠다"는 작전을 공개했고, 작전 대로 수비적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를 거뒀다.도르트문트의 공격은 무뎠다. 선발 출전한 공격수 아드리안 라모스의 움직임은 위협적이지 못했고, 몇 차례 슈팅 기회에서도 결정력이 떨어졌다. 2선에 배치된 마르코 로이스,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탕, 헨리크 미키타리안도 개인 플레이에 급급했다.수비도 불안했다. 포백 라인은 강한 집중력을 보였으나 일카이 귄도간과 스벤 벤더의 미드필드 라인은 역습 상황에서 파울이 잦았다. 결국 위험 지역에서 범한 파울이 프리킥 실점으로 이어졌다.교체 카드로 힘을 쓰지 못했다. 가가와 신지와 치로 임모빌레는 힘과 스피드, 창조성 등 어떤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1-0 리드 상황이 된 이후 철저히 수비에 집중한 하노버가 3연패를 끊고 올 시즌 원정 경기 첫 승과 첫 득점을 올리며 도르트문트에 악몽을 선사했다.9경기에서 2승 밖에 거두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18개 팀이 1부리그를 구성하는 분데스리가는 16위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17위와 18위가 강등된다. 도르트문트가 지금의 흐름으로 시즌을 치른다면 강등권에서 경합해야 한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 팀이다.도르트문트의 10라운드 경기 일정은 선두 바이에른뮌헨과의 대결로 예정되어 있다. 리그 5연패를 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웨스턴시드니, 창단 2년 만에 아시아 정복?[종합] 도망가지 못한 안양-강원, 추격하는 광주[맨유오피셜]맨유, 한국 SNS 진출...'팬들과 밀착''빈공' 리버풀, 스터리지 복귀가 '답''호날두 21호골' 레알, 바르사에 3-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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