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포 달군 메시·호날두, 26일 맞대결(종합)

입력 2014. 10. 23. 18:53 수정 2014. 10. 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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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홈서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데뷔 앞둔 수아레스 "믿어준 바르셀로나에 고마워"

레알 마드리드 홈서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데뷔 앞둔 수아레스 "믿어준 바르셀로나에 고마워"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한껏 달아오른 득점포 대결을 펼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4-20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더비 경기를 이르는 말)다.

맞대결마다 메시와 호날두의 대결이 화제지만 이들이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물오른 기량을 뽐내 이번 대결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달 바르셀로나 데뷔 10주년을 채운 메시는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메시는 19일 에이바르와의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려 프리메라리가 통산 250골을 기록했다.

1골만 더하면 리그 통산 최다 골 타이, 2골을 넣으면 리그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세운다. 이 부문 기록은 1955년 텔모 사라가 쓴 251골이다.

팀 분위기도 좋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 무패행진(7승1무·승점 22)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18)보다 여유롭다.

여기에 루이스 수아레스도 '엘 클라시코'부터 가세할 것으로 기대돼 바르셀로나에 힘이 되고 있다.

올여름 리버풀(잉글랜드)에서 이적한 수아레스는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깨물어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풀려 나설 수 있는 첫 경기가 바로 엘 클라시코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 고마움을 동력으로 삼아 투지를 불태웠다.

깨물기 사건이 일어날 때쯤 바르셀로나와 계약 작업에 착수했다던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가 계약을 취소할까 봐 겁이 났다"며 "에이전트에게 계약이 체결됐다는 얘기를 듣고 바르셀로나가 내게 보여준 신의 덕에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메시에 맞서는 호날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호날두는 23일 벌어진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70골을 쌓았다. 이 부문 기록인 라울 곤살레스(스페인)의 71골을 갈아치우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전날까지 동률을 이룬 메시(69골)도 따돌렸다.

올 시즌 리그 기록도 호날두가 낫다.

호날두는 정규리그 15골을 기록해 이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메시는 7골을 올려 네이마르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팀 사정으로 보면 불리한 쪽은 호날두다.

레알 마드리드의 중요 공격자원인 가레스 베일은 '엘 클라시코'에 나설 수 없다. 엉덩이 근육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통산전적으로 따지면 레알 마드리드가 91승48무88패로 바르셀로나에 근소하게 앞선다.

지난 시즌엔 3차례 만나 바르셀로나가 2승1패로 앞섰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이자 중요도가 가장 높은 대결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2-1로 꺾고 우승해 바르셀로나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바 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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