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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시즌 초반 상승세는 기성용(25)의 활약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잉글랜드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는 11일(한국시간) 2014-2015시즌 EPL 5위를 달리고 있는 스완지 시티의 '베스트 3'와 '워스트 3'를 각각 뽑으며 기성용이 199점으로 가장 높은 수행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스쿼카가 올 시즌 7경기를 치른 후 뽑은 '베스트 3'에는 기성용을 비롯해 질피 시구르드손(25, 아이슬란드)이 141점으로 2위에 올랐고 윌프리드 보니(26, 코트디부아르)가 8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기사는 기성용이 스완지 시티의 중심 선수로 거듭났음을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쿼카는 "한국의 미드필더 기성용이 구단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됐으며 이유는 쉽게 설명이 된다"고 기성용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혼돈의 시즌을 보낸 선덜랜드에서 제 몫을 다했으며 이는 스완지 시티로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였다"며 "개리 몽크 감독은 다시 기성용을 떠나 보내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고 스쿼카는 덧붙였다.

특히 스쿼카는 기성용에 대해 "올 시즌 매 경기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으며 공격과 수비 사이에서 오케스트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마이클 캐릭(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4백 라인 앞에서 경기 템포를 컨트롤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더했다.

또 기성용의 안정적인 지휘와 91%에 달하는 패스 정확률은 동료들에게 꾸준한 찬스를 공급하고 있다고 기사는 강조했다.

한편 새롭게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뽑힌 기성용은 지난 10일 천안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2-0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을 빛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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