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패배 겪은 마타, 팬들 향해 진심 어린 사과

문슬기 2014. 9. 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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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스터 시티전서 참담한 패배를 겪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의 후안 마타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맨유는 지난 21일(이하 한국 시각) 레스터 시티 홈에서 치른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서 3-5로 충격적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전반 13분 로빈 판 페르시의 선취골 이후 16분 앙헬 디 마리아, 후반 12분 안데르 에레라의 골을 묶어 3-1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레오나르도 우조아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17분 데이비드 누젠트(PK), 19분 에스테반 캄비아소, 34분 제이미 바르디, 38분 우조아(PK)가 한 골씩을 터뜨린 레스터 시티에 완전히 말려들어 믿을 수 없는 역전극을 허용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물론 선수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먼저 판 할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레스터 시티는 그리 얕잡아 볼 상대가 아니었다. 분명 우리의 수비엔 문제가 있었다. 수비 조직에 대해서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자체 평가를 내렸다.

또한 루니는 "정말 너무나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특히 3-1로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역전당해 실망감이 더욱 가중됐다. 몇 차례나 실수를 저지른 데다 상대 골을 막으려고 충분히 뛰지 않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날의 패배는 감독과 선수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몰고 왔다. 이에 마타는 성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마타는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컴퓨터 앞에 앉아 한참을 고민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이런 결과를 상상하지 못했다. 팬들이 주말을 슬프게 보내게 된 데 대해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이제 레스터 시티전서 보인 실수를 분석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니 부디 믿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오는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10월 5일 에버턴전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을 향해 "믿어 달라"라고 호소한 마타의 고백이 향후 경기들에서 신뢰와 확신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글=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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