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카가와, 독일어 마스터해라"

윤경식 입력 2014. 9. 3. 11:17 수정 2014. 9. 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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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년만에 돌아온 카가와 신지에 독일어 마스터라는 첫 번째 과제를 내줬다.

도르트문트는 지난달 31일 카가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벤치를 지키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카가와는 본인이 눈부신 활약하고 자신을 기다려준 도르트문트로 돌아와 심적인 안정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제2의' 독일 생활이 시작된 만큼 도르트문트 역시 카가와에 거는 기대감이 있다.

독일의 '빌트'는 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통산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카가와는 지난 독일 생활과 마찬가지로 통역사를 늘 대동하고 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카가와에게 독일어를 직접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미래에는 카가와를 통역사로부터 독립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럽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들이 실패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언어 습득에 관한 부분이다. 실력이 뛰어나도 동료와 감독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할하지 못하다면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카가와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활약하던 지난 두 시즌 동안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배려와 기초적인 독일어 실력으로 플레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독일어 마스터를 통해 맨유서 실패한 뒤 돌아온 카가와를 부활 시키며 앞으로 그를 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도르트문트의 의지가 보인다.

사진=도르트문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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