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볼턴 개막전 선발 제외 전망

입력 2014. 7. 30. 15:37 수정 2014. 7. 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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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소속팀의 잉글랜드 2부리그 개막전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일간지 '볼턴 뉴스'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왓퍼드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 개막전(8월 9일 밤 11시)에 임할 볼턴의 선발 11명을 예상했다. 볼턴이 4-2-3-1 대형으로 왓퍼드전에 임할 것으로 본 '볼턴 뉴스'의 예상 베스트 11에 이청용의 이름은 없었다.

이에 대해 '볼턴 뉴스'는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위한 볼턴의 노력은 실패해왔다"면서 "이청용 등을 보유할 수 있는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젊고 기운찬 그룹으로 선수단 개편의 길을 열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볼턴은 2011-12 EPL 18위로 2부리그로 강등된 후 2시즌에서 7, 14위로 승격이 좌절됐다.

볼턴의 더기 프리드먼(40·스코틀랜드) 감독은 29일 '볼턴 뉴스'를 통해 "이청용이 복귀해서 좋다.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도 꽤 유능하며 왼쪽도 가능하다. 매우 영리한 선수"라면서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었고 결혼도 했다. 다른 선수보다 존중해줄 만하다"고 이청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선발 제외 전망은 기량 문제보다는 '볼턴 뉴스'의 지적처럼 구단이 이청용과 재계약을 할지 아니면 더 젊은 팀으로 개편할지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이청용의 계약은 2015년 6월 30일까지로 볼턴이 재계약 없이 이적료 수입을 원한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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