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의 맨유, 비디치 버틴 인터밀란에 승부차기 승

2014. 7. 30. 10: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판 할 감독의 스리백이 이번에는 '골'을 만들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서 인터밀란을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페덱스필드서 벌어진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인터밀란과 9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AS로마전(3-2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기네스컵은 승부차기서 승리할 경우 승점2점을 갖는다. 2승을 거둔 맨유는 승점5점으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판 할 감독은 지난 로마전에 이어 또 다시 3-5-2(또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니, 웰백이 투톱에 서고 마타가 그 뒤를 받쳤다. 중앙에는 에레라, 플래처가 포진하고 좌우 윙백은 발렌시아, 애슐리영이 맡았다. 스리백은 존스, 스몰링, 에반스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린데가르트가 지켰다. 이에 맞선 인터밀란은 맨유출신 '철벽' 비디치가 수비를 이끌었다. 인터밀란 역시 맨유처럼 스리백을 사용했다.

경기는 맨유가 주도했지만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존스의 헤딩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쇼에 가로막혔고 이후 마타, 루니 등의 날카로운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들어 맨유와 인터밀란 모두 대거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맨유는 자하, 나니, 카가와로 공격진을 바꿨다. 왼쪽 윙백도 루크쇼가 투입됐다.

그러나 후반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양 팀은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문전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맨유는 후반 막판 치차리토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골에 실패했고 경기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는 맨유가 승리했다. 인터밀란의 4번째 키커 안드레올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고개를 떨궜다. 반면 맨유는 애슐리영, 치차리토, 클레버리, 카가와에 이어 5번째 키커로 나선 플래처까지 모두 성공하며 인터밀란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