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일본, 차기 사령탑에 아기레 전 멕시코 감독 확정..다국적 코치진 구성

김정환 2014. 7. 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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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하비에르 아기레(56) 전 멕시코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일본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24일 확정됐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자국 대표팀이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한 직후인 6월 말부터 아기레 신임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이후 세부 계약 내용을 조율해왔으며 이날 모든 합의를 마치고 손을 맞잡았다.

일본축구협회는 아기레 신임 감독의 계약 기간과 연봉을 밝히지 않았다. 취임식은 오는 8 월 중순 일본에서 열린다.

앞서 일본 언론은 아기레 신임 감독의 연봉은 역대 최고인 180만 유로(약 25억원)이며, 계약기간은 4년으로 2018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것이 당면 목표가 될 것으로 꼽았다.

감독으로서의 첫 경기는 오는 9월5일 삿포로 돔에서 열릴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다.

아기레 신임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 공격수로 자국에서 열렸던 1986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멕시코 대표팀을 지도해 2002한일월드컵,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각각 16강에 진출시켰다.

오사수나(2002~2006)·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06~2009)·레알 사라고사(2010~2011)·에스파뇰(2012~2014)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을 지휘하는 등 유럽 빅리그 경험도 풍부하다.일본축구협회는 아기레 신임 감독을 보좌할 다국적 코치진도 구성했다.

잉글랜드 출신인 스튜어트 겔링(41) 전 리버풀 FC 엘리트 아카데미 코치를 코치로 영입했고, 스페인 출신의 후안 이리바렌(47) 전 멕시코 대표팀 및 에스파뇰 피지컬 코치를 피지컬 코치로 맞았다. 또 스페인 출신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2~2005) 등에서 골키퍼로 뛰었던 리카르도 로페스 펠리페(43) 전 브뤼헤(벨기에) 골키퍼 코치를 골키퍼 코치로 들였다.

특히 자국 21세 이하(U-21) 대표팀의 테구라모리 마코토(47) 감독을 코치진에 합류시킨 것이 눈에 띈다. 이는 2016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을 목표로 한 것으로 일본축구협회가 아기레 신임 감독에게 강력히 요청해 성사됐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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