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경쟁자 디아스, 월드컵 상승세 믿고 도전장

풋볼리스트 입력 2014. 7. 23. 17:13 수정 2014. 7. 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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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박주호(27)의 팀내 경쟁자 주니오르 디아스(30)가 '월드컵 효과'를 노리고 있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에서 보인 활약을 마인츠05까지 이어가겠다는 자세다.

디아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의 8강 돌풍에 일조했다. 코스타리카가 치른 5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코스타리카 월드컵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디아스 개인에게도 A대표 데뷔 11년 만에 가장 영광스런 순간이었다.

디아스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를 통해 "월드컵을 통해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말했다. 디아스는 지난 시즌 20경기에 출장했고, 그중 15경기가 선발 출장이었다. 분데스리가 34경기 중 절반에 못미치는 경기 숫자였다.

디아스의 경쟁자는 박주호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 마인츠의 주전 왼쪽 수비수로 29경기를 책임졌다. 준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3차례 '키커' 선정 주간 베스트일레븐에 들었다. 반면 월드컵에서 보인 모습은 디아스가 '판정승'이었다. 박주호는 막판 추가 멤버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고, 본선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디아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박주호에게 경쟁을 선언한 셈이다. 경쟁에 변수는 있다. 마인츠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한 뒤 캐스퍼 율만(42) 신임 감독이 부임했다. 박주호를 더 선호했던 과거와 달리 동등한 출발선에 선 상태다. 박주호가 왼쪽 수비수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도 자주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반 기용도 가능하다.

마인츠는 오는 31일 시작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을 통해 조금 일찍 시즌을 시작한다. 박주호와 동료 구자철(25)은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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