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볼턴 퇴단 유력'..이유는 '마르코스 알론소 교훈'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과 소속팀의 계약은 2015년 6월 30일까지다. 이적이나 재계약(계약연장)이 없다면 2014-15시즌이 볼턴과의 마지막 해라는 얘기다.
영국 스포츠 라디오방송 '팀토크 252'(AM 252kHz)는 21일 밤(한국시간) "더기 프리드먼(40) 볼턴 감독이 한국국가대표 이청용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큰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에 마지못해 수긍했다"면서 "2013년 계약 종료 후 ACF 피오렌티나(이탈리아)로 떠나 재정적인 타격을 준 마르코스 알론소(24·스페인)와 비슷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2009년 1월 1일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서 카스티야(성인 B팀)로 승격한 알론소는 2010년 7월 1일 볼턴에 입단했다. 이후 경기당 83.6분을 뛸 정도로 중용되며 46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으나 해당 계약이 끝난 2013년 7월 1일까지 재계약이나 다른 팀으로의 판매에 실패했다.
볼턴에서 알론소는 주전 왼쪽 수비수이자 유사시 미드필더로도 뛰어준 주요 전력이었다. 이런 선수를 이적료 수입 없이 보낸 아픈 기억이 이청용에 대해 내키지 않더라도 '큰 결정'을 해야 한다는 교훈이 된 것이다.
프리드먼은 '팀토크 252'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팀 최고의 선수와 재계약을 원한다"면서 "그러나 마르코스 알론소의 사례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볼턴은 그를 잉글랜드 2부리그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 키웠으나 결과적으로 손해를 봤다"고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볼턴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청용을 다른 팀으로 보내 '이적료 수입'을 원할 것이 유력하다.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협상할 수 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2015년 1월보다 선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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