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신' 드록바 활약에 '성경 패러디' 쏟아져.."드렐루야"

이슈팀 한정수 기자 2014. 6. 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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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월드컵 조별 리그 C조 코트디부아르, 일본에 2-1 역전승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월드컵 조별 리그 C조 코트디부아르, 일본에 2-1 역전승]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록바가 일본과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첫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코트디부아르가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 리그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며 0대 1로 끌려갔지만 교체 투입된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36·갈라타사라이)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역전시켰다. 경기 후 국내 누리꾼들은 '드록신' 드록바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며 각종 '성경 패러디'를 쏟아내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일본과의 월드컵 첫경기에서 전반 16분 일본 혼다 게이스케(28·AC 밀란)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9분과 21분 윌프리드 보니(26·스완지 시티)와 제르비뉴(27·AS 로마)가 각각 헤딩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일본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고전했으나 후반 16분 간판 공격수 드록바가 투입된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드록바는 직접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코트디부아르의 거센 공격을 이끌며 경기를 뒤집는 데 일조했다. 후반 36분 강력한 프리킥으로 상대 간담을 서늘케 한 드록바는 3분 뒤인 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일본 수비를 뒤흔들었다.

이에 경기가 끝난 뒤 많은 국내 누리꾼들은 '드록신' 드록바의 활약을 칭찬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특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을 통해 '드록신'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성경'을 패러디물을 봇물 터진 듯 쏟아내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의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첫 경기가 끝난 뒤 국내 누리꾼들이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수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의 활약을 칭찬하는 '성경 패러디' 글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트위터, 포털 사이트 네이버 댓글 캡처

한 누리꾼은 "드록신께서 벤치에서 오수를 취하시매 제자들이 길을 잃고 허우적거리며 '우리가 지겠나이다' 아우성 치니 드록신께서 일어나시고 '믿음이 부족한 자들아' 꾸짖으시며 친히 나아가 머리결을 찰랑이시니 곧 골문이 열리고 공이 들어가더라(제르비뉴서 3:16)"라며 드록바의 활약을 칭찬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드록신 말씀하시길 '넣어라' 하니, 곧 골이 들어가더라(드록복음 65:48)"라는 글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일본에 왜 지고 있느냐. 내가 들어 왔으니 '나를 믿고 크로스를 올리라'하니 오리에의 크로스가 날카로워져 보니와 제르비뉴가 바로 헤딩으로 두골을 넣더라", "시간이 다하고 나니 오로지 하나의 골이 남으매 드록신께서 친히 나오사 '딱하고 가여운 자들아. 나는 이 싸움을 끝내러 왔다. 너희는 모두 이를 보아 너희의 아들들에게 일러라'하시며 신께서 발을 뻗으시니 푸른 돌풍이 몰아쳐 일본 선수들이 모두 힘없이 쓰러지고 온 선수들이 신께 조아리며 드렐루야, 드렐루야, 드렐루야 삼창하니 천지가 드록신의 이름으로 가득 찼도다" 등의 글이 속속 게재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이날 승리로 월드컵 C조 2위(승점 3·득실 +1)에 올랐다. 그리스를 3대 0 으로 꺾은 콜롬비아(승점 3·득실 +3)가 1위에 올라 있다.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의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첫 경기가 끝난 뒤 국내 누리꾼들이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수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의 활약을 칭찬하는 '성경 패러디' 글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트위터, 포털 사이트 네이버 댓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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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기자 jeongsuhan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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