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감독 경질에 英축구팬들 '조롱' 패러디물 봇물

전영지 2014. 4. 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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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첼시 감독의 통화목록

22일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경질 후 온라인에는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제작한 패러디물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해 5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후임으로 맨유에 부임했다. 모예스 감독 휘하의 맨유는 흔들렸다.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리그 34경기에서 17승 6무 11패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우승은 물 건너간 지 오래, 21일 에버턴전 패배로 마지막 희망이었던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마저 좌절됐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 것은 1995~1996시즌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모예스 감독은 불명예 퇴진했다.

잉글랜드 네티즌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예스 경질에 대해 풍자, 해학, 조롱이 뒤섞인 패러디물을 쏟아내고 있다. 모예스의 경질을 반기는 선수들과 팬들, 모예스의 경질이 안타까운 라이벌들의 모습을 주로 담았다. 2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모예스의 경질 이후 온라인 팬사이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패러디물을 소개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술 강의에는 주먹을 불끈 쥔 채 집중하던 루니, 캐릭, 발렌시아, 로빈 판페르시가 모예스 감독의 이상한 '9-1' 전술 강의에는 대놓고 한눈을 팔고, 딴짓을 하는 모습을 그렸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판페르시는 아예 코를 골며 책상위에 엎어져 자는 모습으로 묘사됐다.

'축구천재' 모예스의 경질 소식에 극도로 좌절한 '라이벌' 맨시티, 리버풀 팬, 감독들의 사진 모음은 아예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 비슷한 종류의 패러디물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쏟아졌다. 모예스 경질 후 후안 마타의 이름으로 가득찬 무리뉴 감독의 휴대폰 통화목록 '패러디물' 역시 의미심장(?)하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겨울 첼시에서 마타를 영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23일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 감독협회(LMA)를 통해 낸 성명서를 통해 "성적이나 결과가 기대와 달라 팬들이 느꼈을 좌절감을 이해하고 통감한다. 그러나 맨유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다는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맨유 감독으로 일하면서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 내 능력을 믿고 기회를 준 퍼거슨경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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