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컵 D-50..경기장 말고도 걱정거리 산적

입력 2014. 4. 24. 03:27 수정 2014. 4. 24.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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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대중교통, 공공치안, 통신, 관광 등 인프라 부족

공항, 대중교통, 공공치안, 통신, 관광 등 인프라 부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2014 브라질 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일부 경기장 건설이 지연되고 다른 인프라 구축도 늦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월드컵 개막을 50일 앞둔 23일자 기사에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경기장 외에 공항, 대중교통, 공공치안, 통신, 관광 등 5가지를 들었다.

벨루오리존치와 사우바도르, 포르투알레그리, 포르탈레자, 쿠이아바, 쿠리치바의 공항 터미널 확장 공사는 월드컵 이후에나 끝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공항의 공사는 대회 기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도시에서 진행되는 대중교통 시설 공사는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마나우스 시 당국이 야심 차게 추진한 모노레일과 버스 전용차선 공사는 중단됐다.

월드컵을 앞두고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나 치안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북동부 바이아 주(州)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치안을 책임져야 할 경찰관들이 파업을 하는 동안 주도(州都)인 사우바도르 시에서 상가 약탈 등 사건이 잇따라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시내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었으며 일대에서 50여 명이 살해당했다.

경기장의 통신·인터넷 시설이 부족한 것도 큰 문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외국 취재진의 기사 송고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관광 분야도 엉망이다. 계획된 관광시설 공사는 지난달 말까지 40%만 끝난 상태다. 외국 관광객에게 월드컵과 여행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장조차 다 지어지지 않은 점도 큰 문제다.

브라질 월드컵은 12개 도시의 경기장에서 열리는데 이 중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과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은 완공되지 않았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21∼22일 완공되지 않은 경기장 두 곳을 둘러보고 나서 "브라질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FIFA와 약속한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완공됐다는 10개 경기장도 대부분 마무리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FIFA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한국이 러시아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은 공사는 끝났으나 5천 개의 좌석이 아직 설치되지 않아 이번 주로 예정된 개장식이 5월 중순으로 미뤄졌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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