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즌 연속 챔스 진출' 무산 맨유, 유로파 출전도 불안

정성래 2014. 4. 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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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은 이미 물 건너갔고,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확보마저 장담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맨유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35경기를 치른 현재 17승 6무 11패, 승점 57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이로서 맨유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 69점을 확보하는 데 그쳐 현재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아스널(승점 70점)의 승점을 넘지 못해 UCL 출전이 좌절됐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1995/1996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서 UCL 출전에 성공했던 맨유는 이로서 UCL 연속 출전 기록을 '18'서 멈추게 됐다.

그러나 지금 당장 문제는 UCL이 아니다. 맨유는 현재 UCL은 커녕 유로파리그 출전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태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는 1위부터 3위까지 UCL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UCL 무대에 오를 수 있다. EPL 5위는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하며 남은 2장의 유로파리그 티켓은 FA컵, 캐피털 원 컵(리그컵) 우승팀에 돌아간다. FA컵의 경우 우승팀이 UCL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면 준우승팀이 이 티켓을 가져가고, 리그컵 우승팀이 UCL 본선에 진출한다면 리그 6위 팀이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다.

이미 맨시티가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한 장의 티켓은 리그 6위에게 넘겨진 상태. 남은 한 장의 티켓은 FA컵 결승전서 만나는 아스널 혹은 헐 시티의 차지가 된다. 결국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기 위해선 리그 6위를 바라봐야 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맨유는 현재 6위 토트넘(승점 63점)과의 승점 차도 6점이나 된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하더라도 따라잡기 쉽지 않은 점수차다. 여기에 토트넘은 스토크시티, 웨스트햄, 아스톤빌라 등 강등권에서 어느 정도 안정권의 팀들과 경기를 치른다. 절박한 상대와의 경기가 아니기에 승점을 쌓기도 더욱 수월하다는 예상도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전세계서도 손꼽혔던 명문팀이었던 맨유는 올 시즌 끝없는 부진과 함께 유로파리그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맨유가 마지막 네 경기서 힘을 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며 구겨질 대로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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