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41' 손흥민, 기록으로도 드러난 위엄

데일리안 입력 2014. 4. 21. 16:48 수정 2014. 4.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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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린 손흥민. ⓒ 채널 더 엠

경기 내내 쉼 없이 달린 손흥민(22·레버쿠젠)이 기록 면에서도 최고 활약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래딧 스타디온서 열린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4-1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2-1로 앞서던 후반 35분 스파히치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7승 3무 11패(승점54)째를 기록, 볼프스부르크(승점53)를 제치고 리그 4위로 다시 올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가장 눈에 띈 장면은 역시나 어시스트를 올린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뉘른베르크의 코너킥이 골키퍼 펀칭을 맞고 나오자 곧바로 70m 단독 드리블 돌파로 상대 진영까지 전력 질주했다. 이어 수비가 자신에게 몰리자 오른쪽으로 따라 들어오던 스파히치를 보고 정확한 패스를 연결, 추가골을 도왔다.

경기 후 축구분석 사이트 '후 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41점을 부여, 2골을 기록한 스파히치(8.77점)와 어시스트를 올린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8.50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 개인적으로 올 시즌 손에 꼽을 만한 경기였다. 손흥민의 이날 경기 평점은 시즌 세 번째로 높았으며, 골을 기록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활약상이 아닐 수 없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함부르크전과 2골을 터뜨린 뉘른베르크(12월 1일)전에서 나란히 평점 10점을 받은 바 있다.

기록 면에서도 완벽했다. 이날 손흥민은 3개의 슈팅 중 2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5차례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어 놓았다. 득점 찬스를 제공한 킬 패스가 두 차례 나왔고, 팀이 기록한 16개의 크로스 중 홀로 7개를 올려 윙어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한편, 손흥민과 레버쿠젠은 오는 27일(일) 리그 2위의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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