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프리미어리거, 3시즌 연속 '강등 위기'

풋볼리스트 입력 2014. 4. 8. 17:17 수정 2014. 4. 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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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강등의 그림자가 김보경(25, 카디프시티)과 기성용(25, 선덜랜드)에게 드리우고 있다. 이청용(26, 볼턴원더러스), 박지성(32, PSV에인트호번)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2부리그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카디프와 선덜랜드는 '2013/2014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이하 EPL)' 각각 19위, 20위에 올라 있다. 카디프는 승점 26점, 선덜랜드는 25점을 기록 중이다. 강등을 피할 수 있는 17위 노리치시티는 32점이다. 두 팀 모두 강등권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위권 팀들 중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팀은 카디프(1무 3패)와 선덜랜드(4패)뿐이다. 시즌의 끝이 보이는 시점에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팀 모두 남은 일정이 만만치가 않다. 카디프는 사우샘프턴과 스토크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유나이티드, 그리고 첼시를 상대해야 한다. 선덜랜드는 7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경기수가 많아 유리하지만, 상대의 면면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에버턴을 시작으로 맨체스터시티, 첼시를 연이어 만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자칫하면 한국인 선수들이 속한 두 팀이 2부리그로 강등 당하게 생겼다. 2011/2012시즌 이청용의 볼턴, 지난시즌 박지성의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에 이어 3시즌 연속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이 강등의 주인공이 되는 분위기다.

2011/2012시즌 볼턴은 승점 36점으로 18위에 머물며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17위 QPR에 승점 1점 뒤졌다. 이청용은 3시즌 만에 EPL 무대에서 퇴장했다. 지난시즌 QPR은 승점 25점을 얻는 데 그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박지성도 QPR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강등이 현실화될 경우 김보경은 EPL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된다. 기성용은 원 소속팀이 스완지시티기 때문에 2부리그에서 뛸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한국인 선수들이 3시즌 연속 강등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분명 달가운 기록은 아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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