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발롱도르] 월드컵 참가국 감독들의 선택은 호날두 아닌 '리베리'

풋볼리스트 2014. 1. 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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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프랭크 리베리(30, 바이에른뮌헨)는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지만, 월드컵 출전국 감독들에게는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리베리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FIFA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다.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의 트레블(리그,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2013년 한 해 동안 69골을 넣으며 활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마드리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신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는 각국 감독들은 리베리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한국의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네덜란드의 루이스 판할, 미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등 총 13명의 감독들이 리베리를 발롱도르 1순위 후보에 올렸다.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잉글랜드의 로이 호지슨 등 7명은 호날두를 선택했다. 메시를 선택한 감독은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등 총 5명이었다.

1순위에게 5점, 2순위에게 3점, 그리고 3순위에게 1점을 얻는 집계 방식을 도입하면 리베리는 총 79점을 획득했다. 61점을 얻은 호날두보다 무려 18점이나 많은 점수다. 메시는 43점을 얻는 데 그쳤다.

감독들에게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그대로 적용됐다. 포르투갈의 파울루 벤투는 호날두에게,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 사베야는 메시에게 투표했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역시 리베리에게 표를 던졌다. 이탈리아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은 안드레아 피를로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그래픽= 정다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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