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쌀람!풋볼] 김정우 환상 장거리포 작렬..곽태휘 가벼운 부상 外

2014. 1. 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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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다음> 독점 컨텐츠

[포포투 플러스] 중동 리그는 정보 입수가 쉽지 않다. 하지만 국가대표 곽태휘와 남태희를 비롯해 신진호, 고슬기, 이정수 등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진출해 있어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로 폄하하기가 부당하게 느껴진다. 단지 소식을 접하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중동 진출자들에 대한 평가절하 풍토가 아쉽기만 하다.

< 포포투 > 가 < 미디어 다음 > 독자를 위해 중동 리그 소식을 격주간으로 전해드리고 있다. '캐논슈터' 김정우의 장거리슛 데뷔골, 알힐랄로 이적한 곽태휘의 부상, 석현준의 부상 복귀골 등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식을 브리핑해드린다.

[UAE] 아라비안 걸프 리그 12~13라운드

알샤르자의 김정우(32)는 알샤으브와의 리그 12라운드 경기(2013.12.27)에서 폭발적인 장거리슛으로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아크 정면 약 30미터 지점에서 때린 오른발 무회전 슛이었습니다. 골키퍼가 손을 갖다 댔지만 슛이 워낙 강했습니다. 1-0의 승리를 만든 결승골이어서 의미가 더 컸습니다. < 아부다비 스포츠 > 의 '마에스트로'라는 프로그램에서 선정한 12라운드의 베스트XI에도 선정되는 기쁨도 안았습니다.

**김정우의 리그 데뷔골 동영상 보기**

알아인과 12라운드 경기(2013.12.28)에서 알자지라의 신형민(28)은 상대 공격수를 꽁꽁 묶는 공헌으로 2-1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전반 43분, 아사모아 기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알자지라는 후반 들어 2연속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으로 2013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 김정우와 신형민은 새해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두 선수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 수비진을 이끌었습니다. 경기에서는 알자지라가 1-0으로 앞서다가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두 팀은 승점 동률(23점)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알자지라가 3위, 알샤르자는 5위에 각각 랭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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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 왕세제컵 8라운드, 압둘라티프 자밀 리그 15~16라운드

조성환(32)이 알라이드와의 왕세제컵 8강전(2013.12.23)에서 알힐랄 마지막 경기를 치렀습니다. 2013-14시즌 알힐랄에 입단했던 조성환은 15경기에서 1골 1도움이란 기록을 남겼습니다. 주전 센터백으로 꾸준히 출전했지만 사미 알 자베르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곽태휘(33)는 알힐랄 데뷔전이었던 알이티파크(2013.12.28)전에서 골을 터트려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알파이살리(1월3일)와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 교체되었습니다. 검진 결과 7~10일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속팀 알힐랄은 리그 5연승으로 선두 알나스르를 승점 4점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알아흘리의 석현준(23)은 알나스르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으나 3-1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습니다. 졸전에 대한 팬들의 질타가 일었지만 새해 첫 경기에서 알오루바를 4-0으로 꺾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석현준은 부상 복귀 후 첫 골이자 리그 2호 골을 넣었습니다. 또 멋진 패스로 팀의 마지막 골에 기여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석현준의 리그 2호골 동영상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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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리그 휴식기

카타르 스타즈 리그는 지난해 12월17일 이후 약 3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각 구단들은 국내외 전지훈련으로 후반기 담금질 중입니다.

[단신 #1] 분주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겨울 이적시장

사우디아라비아의 겨울 이적시장이 지난해 12월15일 열렸습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알힐랄입니다. 알힐랄은 알이티하드에서 사우드 카리리를, 알샤밥에서 곽태휘를 각각 영입했습니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 출신의 디가오를 데려와 곽태휘와 함께 외국인 수비 진영을 구축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물갈이를 마친 알힐랄은 국내 선수를 추가 영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태휘를 보낸 알샤밥은 알힐랄의 마지드 알 마르샤디를 영입했습니다. 현재 아시아 쿼터로 스트라이커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알아흘리는 공격수 루이스 레알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에릭 페레이라를 영입했습니다.

[단신 #2]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알자지라(UAE)

신형민의 소속팀 알자지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각국의 클럽들이 알자지라가 있는 아부다비를 전지훈련지로 결정했다며 방문팀들의 주요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알자지라를 찾는 팀들은 신진호의 카타르SC(1월2일~), 포항스틸러스(1월15일~), FC댈러스(1월30일~), 블루 스타스 취리히(2월15일~) 등이라고 합니다.

알자지라가 전훈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훈련하기에 좋은 날씨와 함께 최상의 훈련시설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다목적 경기장은 물론 훈련장과 숙소(호텔) 사이를 도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좋은 훈련 환경을 갖췄으니 선수단은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필자 소개: 닉네임 '둘라'로 유명. 한국외대 아랍어 전공. 사우디아라비아 6년간 체류. 현재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아랍문화 지식, 현지 경험 등을 공유하는 블로그 둘라의 아랍이야기운영 중)

글=이중한(중동 축구 칼럼니스트), 일러스트=정선명, 사진=유투브 월드 No.1 풋볼 매거진...포포투 한국판(ww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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