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 "아스널전 세레모니..악의 없었다"

정수창기자 2009. 9. 2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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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수창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5)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아스널전에 있었던 자신의 세레모니에 대해 의사를 밝혔다. 골을 넣은 뒤 순수한 감정의 표출이라는 입장이다.

아데바요르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친정팀 아스널과의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아스널 원정 팬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자극적인 세레모니를 펼쳐 아스널팬들의 원성을 사야했다. 이에 아데바요르는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24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아데바요르는 "나는 그저 기쁜 마음을 가지고 달렸을 뿐이다. 그리고 세레모니를 펼칠 때 그저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을 뿐이다. 악의는 없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되짚었다.

이어 "세간에서 나에게 욕을 퍼부을 때 나의 세레모니가 무려 10초간 진행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내가 10초간 달렸을지는 몰라도 그렇게 오랫동안 세레모니를 하지는 않았다. 득점을 성공한 후에 순수한 감정을 전했고, 그것이 다소 오래 지속됐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아데바요르를 향한 아스널팬들의 감정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아스널팬들은 아데바요르의 세레모니뿐만 아니라 해당 경기에서 아데바요르가 로빈 판 페르시의 얼굴을 가격한 사실에 대해서도 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아스널팬들은 오는 2010년 4월 맨시티와의 리턴 매치에서 아데바요르를 향한 야유를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아데바요르는 아스널팬들의 원성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이미 아스널과의 리턴 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리턴 매치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므로 아스널팬들이 감정을 추스릴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단순히 승점 3점을 쌓는데 집중할 것 이다"고 말했다.

ⓒChris Brunskill/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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