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맥주 캔 투척' 용의자 파간 퇴사

조성진 기자 2016. 10.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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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맥주 캔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는 켄 파간(41·사진)이 퇴사했다. 파간은 타인 위해(危害)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재판을 받는다.

18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간이 근무하던 캐나다 매체 포스트미디어의 대변인은 “파간은 이제 근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스트미디어는 파간의 퇴사에 대해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회사는 맥주 캔 투척 사건에 대해 내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간은 포스트미디어에서 스포츠 부문 편집 기자로 일해 왔다.

파간은 지난 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김현수에게 맥주 캔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김현수는 캔에 맞지 않았지만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건 발생 후 용의자가 곧바로 관중석을 떠나 현장에서 검거하지 못한 토론토 경찰은 로저스센터의 CCTV 화면(사진)을 분석, 캔이 그라운드로 날아간 궤적을 추적해 용의자 파간을 지목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캡쳐한 용의자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공개 수배했다. SNS에서는 캔 투척에 항의하던 볼티모어 중견수 애덤 존스(31)에게 욕설을 퍼부은 다른 남성이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파간은 “맥주를 컵에 따라 마셨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자신의 사진이 토론토 경찰의 트위터에 게시된 뒤 개인 SNS 계정을 폐쇄했다. 파간은 현지시간으로 11월 24일 재판을 받는다. 토론토 구단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부터 포스트시즌 동안 맥주 캔 판매를 금지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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