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ESPN 선정 최고 신인 릴리버

2016. 8. 1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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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신인 자격을 가진 선수 중 최고 릴리버를 놓고 다툰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의 저명 컬럼니스트 짐 보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신인들의 판도를 분석하면서 오승환과 에드윈 디아스(시애틀)를 최고 불펜 요원으로 뽑았다. 굳이 신인 분류가 아닌 리그 전체 분류로도 'TOP 5' 성적을 내고 있는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을 봤을 때 어쩌면 당연한 분석이다.

보든은 “스프링캠프 당시 우리는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중요한 전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다”라면서 “하지만 그가 마무리 투수가 될지, 그리고 3월에 비해 구속이 5마일이나 뛰어 오를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이라며 오승환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보든은 “오승환은 공을 어떻게 던질지 아는 선수”라면서 “9이닝당 11.6개의 탈삼진 개수를 기록하고 있는 오승환의 9회 헛스윙 유도는 독특한 맛이 있다”라면서 오승환의 9회 안정감과 탈삼진 유도 능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을 틈타 팀의 마무리로 우뚝 선 오승환은 17일까지 올 시즌 60경기에서 2승2패12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의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62⅓이닝에서 무려 8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세부 지표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디아스도 최근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는 있지만 누적 지표에서는 오승환에 비해 떨어진다.

한편 보든은 야수 부문에서는 코리 시거(LA 다저스), 알레드미스 디아스(세인트루이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데이빗 달(콜로라도), 노마 마자라(텍사스) 등을 뽑았다. 선발 투수로는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제머슨 타이욘(피츠버그), 딜런 번디(볼티모어)를 주목할 만한 선수로 손꼽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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