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마자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 폭발(1보)

2016. 6. 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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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니아주), 선수민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대타 출전을 포함해 3경기 만의 안타이자 8경기 만의 홈런포였다.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바깥쪽 초구 슬라이더(85마일)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 때 2루 주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맷 조이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폴랑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팀이 5-1로 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강정호는 3구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88마일)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0번째 홈런. 비거리는 422피트(약 128.6m)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2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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