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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미국(현지) - 2016/06/01] 시애틀 매리너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4:6으로 대패했다. 에이스 킹을 대신해 나온 팩스턴은 1회부터 6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대호는 쑥스러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펫코 파크에서 2016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 매리너스는 악재를 안고 시작했다.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에이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다리부상으로 결장했다. 대신 트리플A에서 콜업된 제임스 팩스턴이 선발로 나섰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1회초, 매리너스의 시작은 좋았다. 카노의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먼저 얻어내며 앞서나갔다. 이대호도 찬스에서 볼을 때렸지만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3:0 앞선 상황, 에이스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제임스 팩스턴이 난타당하며 경기가 뒤집혔다. 마이어스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연속안타-실책으로 연속실점했고, 라미레즈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6점을 내줬다. 9번타자 프리드리히를 삼진으로 잡으며 겨우 1회를 넘겼지만 2회 다시 연속 안타로 추가실점, 스코어는 3:7이 됐다.

매리너스는 4회 제임스 팩스턴을 강판시키고 호엘 페랄타를 올렸지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솔라르테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스코어는 3:9. 4회초 이대호는 펜스를 직격하는 타격을 날렸지만 2루 진루를 포기하고 1루로 되돌아오던 중 태그아웃됐다. 느린 발 탓도 있었지만 좌익수 멜빈의 수비가 좋았다.

파드리스는 5회 2점, 6회 3점을 추가했고 매리너스는 8회와 9회 1점씩을 만회했다. 결과 스코어 14: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승리였다. 파드리스는 구단주가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밝힌 후 단장 교체 가능성이 나오는 등, 성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반전 승리를 만들어 냈다. 매리너스는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실감하게 됐다.

이대호는 5번 1루수로 출장해 안타 두개를 기록했다. 펜스를 맞추고도 아웃당하는 등, 타격감은 좋았으나 번번이 멋진 수비의 희생양이 됐다.

San Diego, Ca. Seattle Mariners first baseman Dae-Ho Lee (10) making the out at 1st base. Seattle Mariners vs San Diego Padres, Major League Baseball at PetCo Park in San Diego, California, USA o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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