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41m 대형 홈런, MIN 동료들도 '깜짝'

2016. 4. 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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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링턴(미국 텍사스주), 조인식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대형 홈런에 팀 동료들도 깜짝 놀랐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팀의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말 1사에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팀은 6-4로 이겨 9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날 가운데 담장을 넘긴 박병호의 타구는 무려 462피트(약 141m)나 날아갔다. ESPN 홈런 트래커에 의하면 11일 471피트(약 145m)나 뻗어나간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의 홈런에 이은 시즌 최장거리 홈런 랭킹 2위다. 2B-2S에서 공략한 조 스미스의 슬라이더는 좋은 먹잇감이었다.

평소 보기 힘든 대형 홈런에 언론은 물론 동료 선수들까지 놀람을 금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박병호를 위해 김치를 담가주기도 했던 선발투수 필 휴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뱅(박병호의 별명), 이런”이라고 남기며 그의 대형 홈런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불펜투수 트레버 메이도 트위터 행렬에 동참했다. 메이는 특별하게 느낌을 따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박뱅(#ParkBang)’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박병호의 홈런이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한편 3경기 연속 장타를 뽑아낸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1할9푼4리(31타수 6안타)로 끌어 올렸다. 또한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삼진을 당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빅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한 모습도 보였다. /nick@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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