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피트' 박병호, 구장 역사상 2위 대기록

2016. 4. 17. 06: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태우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가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홈런을 터뜨렸다. 비공식 집계이기는 하지만 타깃 필드 역사상 비거리 2위의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앞선 8회 사이드암 조 스미스의 79마일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16일 경기에서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을 개막 9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낸 박병호는 이날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까지 만들어내며 한껏 기분을 냈다. 미네소타는 이날 6-4로 이겨 9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박병호의 홈런은 현지 담당기자들조차 놀랄 정도로 큰 홈런이었다. 중견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가운데 담장에서도 2층에 떨어지는 초대형홈런이었다. 공식 비거리는 462피트(140.8m)로 집계됐다.

ESPN 미네소타의 필 매키에 따르면, 이는 타깃 필드 개장 이후 2위 비거리다. MLB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타킷 필드서는 짐 토미가 기록한 464피트(141.4m)를 최고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다. 박병호가 이에 근접한 홈런을 때렸다는 것이다.

반면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의 기록을 5위로 정리했다. 어찌됐건 다섯 손가락 안에 뽑을 만한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의 힘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었던 한 방이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