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선배' 강정호 만나러 플로리다 행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2015. 12. 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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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3일 미네소타 입단 기자회견에 앞서 라커룸에서 등번호 52번이 박힌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캡처

미네소타와 입단 계약을 마친 박병호(29)의 다음 행선지는 플로리다로 정해졌다.

미네소타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일 미네소타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박병호는 현지시각 4일 플로리다로 떠날 예정이다. 박병호가 플로리다로 떠나는 이유는 넥센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이자, 메이저리그 선배인 강정호를 만나기 위해서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재활 훈련 중이다. 강정호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플로리다의 한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미끄럼틀을 타는 동영상을 올렸다. 무릎 보호대 등이 사라진 상태여서 순조로운 재활이 진행 중임을 알렸다.

박병호는 강정호와 만나 며칠간 머무르면서 강정호로부터 메이저리그 적응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지역 스타 트리뷴은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박병호가 강정호로부터 빅리그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 받기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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