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만의 대포' 강정호, 결승 홈런+멀티 히트 맹활약(종합)

2015. 7. 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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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승 홈런과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켓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사구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는 25일 워싱턴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 활약으로 타율도 2할8푼9리로 끌어 올렸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와 5구 승부를 펼쳤지만 싱커(93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4회초 2사 1루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2B1S 카운트에서 펠프리의 4구째 바깥 쪽 낮은 싱커(93마일)를 잘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6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와 펠프리의 3구째 싱커(93마일)에 왼쪽 팔꿈치 윗부분을 맞고 출루했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의 볼넷,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우익수 야수 선택으로 1사 1,3루가 됐다. 그 후 트레비스 이시카와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강정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에도 첫 타자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바뀐 투수 케이시 피엔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낮은 슬라이더(88마일)를 걷어 올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그레고리 폴랑코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닐 워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7-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8회말 1사 후 5연속 안타를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7-7 동점을 만들었다. 강정호는 다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9회초 1사 후 5번째 타석에 섰다. 여기서 강정호는 마무리 글렌 퍼킨스의 4구째 슬라이더(84마일)를 정확히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귀중한 결승포를 앞세워 8-7로 승리했다.

수비에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조 마우어가 친 유격수 왼쪽 방면의 깊숙한 타구를 백핸드 캐치로 잘 막았으나, 빠르게 2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이는 강정호의 시즌 9번째 실책.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실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실책을 범한 강정호지만 9회엔 결승포를 때려내며 자신의 실책을 말끔히 지워냈다. /krsumin@osen.co.kr<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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