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컵스전 3안타 2타점 1도루 대폭발..타율 0.269

입력 2015. 4. 30. 12:10 수정 2015. 4. 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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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로 펄펄 날았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데뷔 후 2번째 멀티히트, 첫 3안타 경기를 펼친 강정호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종전 1할 8푼 2리에서 2할 6푼 9리(26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강정호가 상대한 컵스 선발투수는 카일 헨드릭스. 빅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 7승 2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에는 이전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74로 좋지 않았다. 주로 싱커와 커터 위주의 투구를 하는 투수.

강정호는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볼카운트 3B 2S 상황에서 헨드릭스의 6구째 80마일 체인지업을 골라냈다. 1루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 6구 모두 바깥쪽 투구가 들어왔고, 강정호는 침착하게 걸어나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크리스 스튜어트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진루는 없었다.

안타는 4회 나왔다. 그것도 적시타였다.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7구째를 공략,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추가했다. 올 시즌 5번째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순간이다.

강정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곤잘레스 저먼의 4구째 85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에드윈 잭슨의 3구째 87마일 슬라이더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잭슨의 3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다. 후속타자 스튜어트 타석 때 2루를 훔쳐 데뷔 첫 도루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컵스 좌완투수 필 코크의 4구째 93마일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홈런에 가까운 큼지막한 타구로 존재감을 뽐냈다. 후속타자 스튜어트의 안타에 3루를 밟은 강정호는 이어진 션 로드리게스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컵스에 8-1 완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12승 10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피츠버그 선발 개릿 콜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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