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라쿠텐전 7이닝 2실점..다승 공동 선두(종합)

2015. 4.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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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시즌 4승째를 수확하며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은은 25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퍼시픽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지바롯데는 7-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역할을 확실하게 해낸 이대은은 승리투수가 됐고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 케니 레이(라쿠텐)와 다승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대은은 113개의 공으로 7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33에서 3.16으로 낮췄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이닝을 더할수록 안정을 찾았다.

이대은은 1회말 라쿠텐 1번타자 마쓰이 가즈오에게 시속 145㎞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대은이 일본 무대에서 내준 두 번째 홈런이다.

후지타 가즈야와 아카이나미 긴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이대은은 윌리 모 페냐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이대은의 진가가 드러났다.

이대은은 이날 최고 구속인 시속 153㎞짜리 직구로 가비 산체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더니, 포크볼로 고토 미쓰다카를 3루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향하던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젤러스 휠러는 커브를 승부구로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대량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이대은은 2회 2사 2루에서 요시다 유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했다.

그러나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이대은은 4회 2사 후 안타를 내줬지만 후지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5회와 6회에는 시속 150㎞를 육박하는 직구와 114㎞까지 구속을 낮춘 커브, 130㎞대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연속 이닝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후쿠다 마사요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해 무실점 이닝을 늘렸다.

지바롯데 타선은 1-2로 뒤진 3회초 알프레드 데스파이네의 좌월 3점포로 승부를 뒤집고, 6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이마에 도시아키의 3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 이대은의 어깨를 편안하게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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