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팔꿈치 부상.. 시즌 아웃 가능성

2015. 3. 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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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제프 배니스터 감독 취임 이후 새로운 기분으로 시즌을 준비하던 텍사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29)의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악의 경우에는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며 선수생활 최대의 위기에 빠졌다.

지역언론인 댈러스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르빗슈는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UCL, 측부인대) 파열로 판명났다"라면서 "토미존서저리 가능성도 있다. 좀 더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2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뒤 승승장구, 텍사스의 에이스 자리까지 꿰찬 다르빗슈는 지난해 8월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며 우려의 시선을 모았다. MLB 진출 후 몇 차례 부상이 있기는 했지만 등판을 거를 정도의 팔꿈치 통증이 발견된 건 처음이었다. 투수에게 민감한 부위라는 점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 다르빗슈는 더 이상 시즌에 나서지 않으며 관리에 들어갔다.

겨울 동안 보강 운동을 착실히하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 했던 다르빗슈였다. 스스로도 좋은 컨디션을 자신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 출전 당시 다시 통증을 느꼈다. 다르빗슈는 당시 예정보다 적은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시까지만 해도 화제는 통증이 발생한 삼두근 부위였다. 팔꿈치가 아니었다.

이에 다르빗슈는 7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했다. 당초 구단과 다르빗슈는 "큰 문제가 아닐 것이다"이라며 낙관적인 생각을 드러냈으나 검진 결과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팔꿈치에서 더 큰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만약 수술이 결정될 경우 다르빗슈는 2015년 시즌 전체를 뛸 수 없다. 2016년 시즌 초반 가세도 불투명해진다.

물론 수술 외에 다른 방법의 재활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 지난해 비슷한 부위에 부상을 입은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의 경우는 수술 대신 주사 치료를 병행한 재활을 택했다. 다르빗슈 또한 "한 시즌을 다 쉰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다. (재활 등) 여러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일단 수술은 차선으로 미뤄뒀다.

하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에서 불안감을 남기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어찌됐건 다르빗슈의 팔꿈치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은 확실해졌다. 다르빗슈의 질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다나카와 비슷한 길을 걷는다고 해도 당분간은 출장이 어렵다는 점에서 텍사스도 비상이 걸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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