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허들 감독 "강정호, 신체조건과 힘 갖췄다"

입력 2015. 1. 27. 10:57 수정 2015. 1.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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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새 둥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도 강정호(28)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첫 만남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서 피츠버그를 담당하고 있는 톰 싱어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린트 허들이 강정호를 만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강정호는 친정인 넥센 히어로즈의 애리조나 캠프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

싱어는 "강정호는 환태평양 지역에서 온 선수들의 프로필과 다르다. 사이즈(신체조건)와 힘을 갖췄다"는 허들 감독의 말을 그대로 실었다.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1루수나 지명타자와 같은 탄탄한 체구, 이와 더불어 언제든지 장타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을 높이 산 것이다.

강정호로서는 허들 감독에게 남길 첫 인상이 중요하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연습경기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전 훈련하는 모습 등을 통해 시즌 초 얻을 기회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수비 능력은 강정호의 포지션까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이지만, 이미 구단에서는 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값으로 보여줬다. 닐 헌팅턴 단장도 "마이너리그에 보낼 생각이 없다"며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적응을 위해 마이너에서 담금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단언했다.

벌써 현지 언론의 관심도 크다. 강정호의 자리를 비우기 위해 내야수들 중 누가 피츠버그를 떠나게 될지 전망하는 기사도 쏟아졌다. 강정호를 보려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넥센의 훈련캠프에 방문하는 현지 취재진도 한둘이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싱어의 전언에서도 알 수 있듯 강정호는 감독이 직접 언급까지 해서 보고 싶다고 할 만큼 기대를 받는 선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허들 감독에게는 미지의 선수지만,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새 감독과의 첫 만남이 강정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nick@osen.co.kr

<사진> 서프라이즈(애리조나)=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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