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스컬리, WS 챔피언반지 분실 아찔. 팬 관심 확인

입력 2014. 12. 19. 09:18 수정 2014. 12. 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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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9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는 다음과 같은 공지 멘션이 올라왔다. '빈 스컬리가 크리스마스 쇼핑 도중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찾으신 분은 아래 전화 번호로 연락주기 바란다.' 물론 전화번호도 공개됐다.

1988년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다. 다저스의 일부분인 빈 스컬리에게 우승반지가 간 것은 당연해 보이고 스컬리 역시 이 반지를 애지중지했음은 물문가지다. 올해까지 65년째 다저스 중계를 맡으면서 6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켜봤지만 1988년 우승은 적어도 현재까지는 스컬리에게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다.다행히 사태를 금방 종료됐다. 약 10분 후에 다저스가 다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반지를 찾았다. (이것은 훈련이 아니다- 스컬리가 관심을 가져 준 분들께 감사를 표했다)'는 공지를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짧은 순간의 해프닝에서 스컬리가 다저스와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확인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구단이 공식 트위터로 '분실공고'를 낸 것도 그렇지만 이 보다는 이 트윗 멘션에 관한 관심이다. 이날 USA TODAY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관심이 집중된 맷 켐프 트레이드와 관련 '샌디에이고가 신체검사 과정에서 켐프의 양쪽 고관절에 관절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때문에 트레이드를 보류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엄청난 뉴스일 수 있었지만 이 멘션은 706번 리트윗 됐다. 하지만 스컬리가 챔피언 반지를 분실했다는 멘션은 불과 20분도 되기 전 3,700번이나 리트윗 됐다.

스컬리가 어떻게 하다 반지를 잃어버렸고 어떻게 다시 찾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스컬리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이다. 스컬리는 내년 시즌에도 다저스 중계를 계속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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