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년 연봉 483만 달러 '다저스 팀 내 13위'

2014. 11. 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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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올 겨울 오프시즌을 조용히 보내고 있다. 매년 들려온 대형 계약 소식이 없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여전히 호화군단임에는 틀림없다. 류현진(27)의 연봉은 내년에도 다저스 팀 내 13위로 여전히 10위 안에 들지 못한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단 로스터를 중간 정리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추가로 영입된 선수들이 포함됐다. 여기서 2015년 메이저리그 계약이 완료된 선수는 총 16명으로 이들의 몸값만 약 1억9100만 달러가 된다고 알렸다.

클레이튼 커쇼(3000만) 잭 그레인키(2500만) 애드리안 곤살레스(2100만) 맷 켐프(2100만) 칼 크로포드(2050만) 등 2000만 달러짜리 대형 선수들부터 안드레 이디어(1800만) 댄 해런(1000만) 브라이언 윌슨(950만) 브랜든 리그(950만) 후안 유리베(650만) 순으로 팀 내 연봉 순위 1~10위가 정해졌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621만) 알렉스 게레로(650만) 류현진(480만)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450만) J.P. 하웰(400만) 그리고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조엘 페랄타(250만)까지 16명의 계약이 완료돼 있는 상태. 이들 중에서 류현진의 순위는 13위로 25인 로스터로 따지면 중간 순위다.

켄리 잰슨, A.J. 엘리스, 저스틴 터너, 디 고든, 다윈 바니, 드류 부테라, 후안 니카시오 등 연봉조정 신청자격 선수들은 아직 계약을 하지 않았다. 올해 430만 달러를 받은 마무리 잰슨의 경우에는 500만 달러 이상 연봉 상승이 예고되는 만큼 류현진의 팀 내 연봉 순위는 한 계단 내려앉을 가능성이 크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알린 선수들의 연봉은 실제 연봉과 조금 차이가 있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내년 연봉을 480만 달러라고 표기했지만 '베이스볼레퍼런스' 자료에 따르면 류현진의 내년 연봉은 483만3000달러. 올해 받은 433만3000달러보다 50달러가 올랐으나 여전히 팀 내 중간축에 속한다.

류현진은 지난 2012년 시즌을 마친 뒤 한화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다. 포스팅 금액이 무려 2573만 달러였으며 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당시에만 하더라도 '초대박' 계약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시간이 흐를수록 다저스가 '헐값'에 가져갔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류현진의 연봉은 783만3000달러로 대폭 오르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다저스 팀 내 10위에 불과하다.

반대로 해석하면 다저스에 고연봉 저효율 선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파한 자이디 단장이 부임 첫 해 오프시즌을 맞아 대형 선수 영입을 꺼리는 것도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팀 연봉 때문. 고액 선수들이 트레이드 또는 계약 만료로 하나둘 정리되면 류현진의 다저스 팀 내 연봉 순위도 조금씩 오르게 될 것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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