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퍼시픽리그 우승 확정 '이대호 생애 첫 V'

2014. 10. 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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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이대호(32)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최종전 승리로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대호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소프트뱅크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최종전서 접전 끝에 10회말 마쓰다 노부히로의 결승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빅보이' 이대호는 마지막 경기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타율 3할(566타수 170안타) 19홈런 68타점 60득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시즌 78승(6무 60패)째를 올리며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이날 경기서 패했으면 오릭스의 남은 2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중요한 경기서 승리하며 자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대호도 2001년 프로 입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소프트뱅크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1사 후 나카무라 아키라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요시무라 유키가 친 타구가 1루수 앞에서 크게 튀며 2루타로 연결,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호소카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오릭스는 4회초 선두타자 이토이 요시오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윌리 모 페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다케하라 나오타카가 3루수 플라이, 오카다 다카히로가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고 7회에 오릭스가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7회초 선두타자 사카구치가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1루를 밟았다. 이어 후속타자 오카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가와바타의 희생번트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대타로 나선 하라 타쿠야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1-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1의 팽팽한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10회초 2사 1,2루 위기를 넘긴 소프트뱅크도 바로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10회말 선두타자 야나기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이마미야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여기서 후속타자 우치키와를 고의4구로 거른 뒤 이대호와 상대했다. 이대호는 이 타석에서 상대 투수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마쓰다가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소프트뱅크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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