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끝내기 홈런 맞고 시즌 4패.. ERA 2점대로

2014. 9. 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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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23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팀이 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아웃 1루에서 5번 토니 블랑코에게 끝내기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하며 시즌 6번째 블론 세이브.

이날 결과로 시즌 4패째를 안은 오승환은 역대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첫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도 경신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86에서 2.01이 되며 다시 2점대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야쿠르트전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5세이브째를 올렸다. 2000년 에디 게일러드(당시 주니치 드래곤즈), 2011년 데니스 사파테(당시 히로시마 카프·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세운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데뷔 첫 해 최다 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세이브와는 연관이 없었다.

오승환은 팀이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9회말부터 선발 이와타 미노루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3번 율리에스키 구리엘-4번 쓰즈고 요시토모-5번 토니 블랑코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

출발은 좋았다. 첫 타자 구리엘과 만난 오승환은 볼카운트를 1-2로 유리하게 만든 뒤 146km짜리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4번 타자 쓰즈고를 상대해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가볍게 2아웃을 만드는 듯 했다. 하지만 1루수 마우로 고메즈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실책, 1루에 주자를 내보냈다.

결국 실책이 화근이 됐다. 다음 타자 블랑코에게 던진 2구째 패스트볼이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투구수는 15개.[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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