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쿠바 특급' 카스티요 7250만 달러에 영입

입력 2014. 8. 23. 06:05 수정 2014. 8. 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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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다음 시즌 재기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보스턴이 쿠바 출신 외야수 러스니 카스티요(27) 영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했던 쟁탈전의 최후 승리자가 된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 지역 언론인 WEEI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쿠바 출신 외야수 카스티요 영입전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보도했다. 쿠바를 탈출해 최근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비공개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던 카스티요는 총 28개 구단 관계자를 모았으며 이 중 6개 팀 정도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을 비롯,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시애틀이 그 팀들이었다.

보스턴의 베팅 금액은 보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MLB.com은 6년 7200만 달러를, WEEI는 7년 725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올해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으며 리그를 강타한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기록한 6년 68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연봉 총액이다. MLB.com은 보스턴과 카스티요의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CBS스포츠는 7년 7250만 달러에 보스턴이 카스티요를 손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당초 디트로이트와 필라델피아가 유력한 행선지로 예상됐으나 보스턴이 의욕적인 투자 의지를 보인 끝에 역전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올해 급추락을 경험한 보스턴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주축 선발 투수들을 대거 팔며 리빌딩을 진행했고 카스티요까지 영입하며 내년을 벼르고 있다.

당초 카스티요의 몸값은 5000만 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었다. 중견수 수비를 볼 수 있을 정도의 수비력은 아니고 장거리 타자가 아니라는 평가 때문이었다. 그러나 카스티요는 비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MLB 관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장타력과 강견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타력을 갖춘 브렛 가드너(뉴욕 양키스)"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또 하나의 쿠바 출신 히트작이 기대되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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