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부대'에 당한 다저스, 커쇼만 바라본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의 '소총부대'에 당한 LA다저스는 이제 클레이튼 커쇼만 바라보게 됐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5이닝 만에 4실점하고 내려가고, 타선이 상대 선발 에릭 스털츠와 이어 던진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며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에게 3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이 거세진 상황, 연승은 아니더라도 최소 위닝시리즈는 이어가야 한다.
돈 매팅리 감독도 21일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리즈를 이기는 것이 목표"라며 22일 경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이날 팀의 에이스 커쇼를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마운드에 올린다. 이날 예고됐던 잭 그레인키는 팔꿈치 통증으로 이틀 더 쉰 뒤 24일 출전할 예정이다.
커쇼는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패를 기록했다. 9회까지 막았지만, 투구 수는 단 97개에 불과했다. 적은 투구 수로 힘을 아낀 그는 4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른다.
매팅리는 "커쇼도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최근 불펜들의 부담이 많았다"면서 커쇼에게 지난 등판과 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배터리 파트너인 A.J. 엘리스는 "등판 후 이틀째가 휴식일이라 준비 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경기에는 문제없을 것이다. 몸은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다. 얼마나 잘 던지느냐가 문제다. 그의 구위를 믿고 있다"며 동료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커쇼는 지난 7월 11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9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1승을 거뒀다. 그때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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