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자책' 이대은, 트리플A서 시즌 첫 승
[OSEN=김태우 기자] 최근 트리플A 무대로 승격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이대은(25, 시카고 컵스)이 트리플A 무대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팀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린시펄파크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 트리플A 2번째 선발 등판을 가져 6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트리플A 첫 승이다.
더블A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27의 좋은 성적을 낸 뒤 7월 트리플A로 승격한 이대은은 이날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다. 1회 1사 후 디아스를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이대은은 이어진 1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며 2회부터는 호투를 이어갔다.
2회에 볼넷 하나, 3회에 볼넷 하나씩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은 이대은은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에는 2사 후 마리스닉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디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에는 선두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부르를 병살타로 유도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아이오와는 2회 1점을 내며 동점을 만든 뒤 3회 2점을 추가하며 이대은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5회에는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이대은의 어깨를 가볍게 하기도 했다. 이대은은 8-1로 앞선 7회 후지카와 규지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아이오와는 13-4로 이겼다. 이대은의 트리플A 승리가 완성되는 순간이자 앞으로의 전망을 �히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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