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감독 "다나카, 부상 우려됐었다"

2014. 7. 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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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를 두고, 전 소속팀인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이 우려를 표했다.

24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티비를 통해 다나카를 지켜본 호시노 감독은 그의 부상 소식을 들었을때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호시노 감독은 다나카의 부상을 미리 염려했던 이유로 높은 변화구 구사 비율을 꼽았다. 호시노 감독은 "변화구가 너무 많다. 물론 충분한 상의 끝에 던지는 것이겠지만, 4일 휴식 후 등판인 것을 감안하면 부상이 올 수 밖에 없다. 선발 투수의 6일 휴식은 너무 길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4일 휴식 후 등판은 투수들에게 무리를 준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5일에 한번씩 등판하지만, 일본리그는 보통 일주일에 한번 등판을 지키고 있다. 물론 그만큼 경기당 투구수는 메이저리그가 더 적은 편이다.

'데일리스포츠'는 또 일본에서 철저히 지켜지는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휴식과 훈련을 반복하던 투수들이, 경기수도 훨씬 많은데다 등판 간격 조정이 잦은 메이저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라쿠텐에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던 다나카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제도를 통해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마크하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9일 클리블랜드전 등판을 마치고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호소했고 현재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상태다. 수술이 아닌 주사 치료를 통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이 "아직 통증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걱정을 낳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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