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4세이브, 한신 고시엔 7연승 이끌었다
2014. 4. 19. 18:20
한
한신 타이거스 소방수 오승환(32)이 이틀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19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을 막고 7-5 승리를 이끌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나카무라 유헤이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마나미 다카히로를 5구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다음타자 야마다 데쓰토는 풀카운트 9구 승부 끝에 볼넷. 2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한 방이면 역전이 될 수 있는 위기였다. 그러나 아이카와 료지를 상대로 149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고 승리를 지켰다.
총 2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00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의 세이브에 힘입어 한신은 야쿠르트를 7-5로 꺾고, 2연승이자 고시엔 구장 7연승을 달렸다. 한신은 시즌 12승(8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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