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텍사스, 다나카 대신 윤석민 잡아라"
블리처리포트 보도 "최소한 자기역할 할 수 있는 선수"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미국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27)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어도 잘 어울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31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일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대신 영입할 선발 자원을 찾는다면, 다나카를 제외하고 최고 중 하나라 평가받는 윤석민이 존재한다"며 윤석민이 충분히 관심을 둘 만한 투수라 평가했다.
블리처리포트는 SB네이션의 평가를 인용, 윤석민이 덩치가 크지 않으며 150㎞대의 직구를 중심으로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175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2011년 한 번뿐이라며 만약 선발로 뛴다면 4, 5선발이 될 수 있을 테고, 불펜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쓸만한 체인지업을 갖춘 윤석민이 올해 신인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6)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추신수(31)와 7년 1억 3천만 달러짜리 FA 계약을 체결한 텍사스는 총액 1억 2천만 달러(연봉계약 1억 달러+포스팅 비용 2천만 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다나카를 잡을 여유가 없다.
이 때문에 3년간 1천7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주면 될 것으로 보이는 윤석민은 합리적인 대안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윤석민은 위험도가 낮고, 최소한 자기 역할은 할 수 있는 선수"라며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에 윤석민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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