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릴호지치, "날 모욕한 언론, 용서할 수 없어"

2014. 7. 7. 22: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정환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알제리 대표팀 감독이 알제리 언론에 앙금을 드러냈다.

알제리 축구협회는 지난 6일 할릴호지치 감독이 재계약 제의를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할릴호지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의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뤘다. 이에 알제리 총리는 물론 대통령까지 그에게 잔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할릴호지치 감독은 가족의 안정과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이를 고사했다.

할릴호지치는 "오늘 3년 간 맡았던 알제리 대표팀을 떠난다. 내 가족의 안위와 새로운 도전이 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알제리 대표팀에서 남긴 기록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할릴호지치의 월드컵은 성공적이었다. 다만 그는 임기 내내 알제리 언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독일과의 16강전에서 패한 뒤 할릴호지치는 공식인터뷰에 무단으로 불참해 불의를 일으켰다. 할리호지치는 "몇몇 언론이 부도덕한 행동을 보였다. 그들은 내 경력뿐 아니라 개인과 우리 가족을 모욕하고 낙인을 찍었다. 그들을 잊지 않으며 용서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앙금을 남겼다.

다만 할리호지치는 "나에게 믿음을 주고 성원해준 국민들에게는 감사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jasonseo34@osen.co.kr

< 사진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