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두 차례 '사퇴 의사' 밝혔었다

손병하 입력 2014. 7. 3. 10:41 수정 2014. 7.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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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32강 조별 라운드 H조 최종 벨기에전이 끝난 후 황보관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위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 감독은 귀국 후에도 정몽규 KFA 회장을 만나 다시 한 번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KFA 집행부가 회의 끝에 홍 감독의 사퇴를 만류하고 다시 한 번 재신임하기로 했다.

허정무 KFA 부회장이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 문제에 대해 KFA의 공식 견해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 부회장은 홍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치른 벨기에전이 끝난 직후와 귀국 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허 부회장은 "홍 감독이 벨기에전이 끝난 직후 황보 기술위원장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귀국 후에도 정 회장을 만나 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KFA 집행부가 이를 만류했다"라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KFA는 이번 대회 실패에 대한 책임을 홍 감독 개인이 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월드컵이란 큰 대회를 준비하는데도 1년이란 짧은 시간만 준 KFA의 책임이 더 크다. 그래서 이번 실패를 거울 삼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유임을 결정했다"라고 유임 결정 배경을 밝혔다.

이로써 홍 감독 거취에 대한 문제는 유임으로 일단락됐다. 홍 감독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는 A매치부터 다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되며, 내년 1월 열리는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 수장으로 나서게 된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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