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스위스] '디 마리아 결승골' 아르헨티나, 연장 끝 3연속 8강행

2014. 7. 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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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아르헨티나가 스위스와 16강전서 120분간의 연장 혈투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2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120분 혈투 끝에 연장 후반 13분 앙헬 디 마리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3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축구 황제' 메시를 포함해 라베치, 이과인, 디 마리아, 가고, 마스체라노, 로호, 페르난데스, 가라이, 사발레타, 로메로가 선발로 나섰다. 주전 공격수 아게로는 허벅지 부상으로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에 맞선 스위스는 샤리키를 선두로 드르미치, 메흐메디, 샤카, 인레르, 베라미, 샤르, 로드리게스, 리히슈타이너, 주루, 베날리오가 선발로 출전했다.

예상대로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쥐었다. 프리킥 세트피스로 스위스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스위스도 철통 같은 수비로 아르헨티나의 공격 작업을 방해하는 한편 샤키리를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위협했다.

전반 중반이 돼서야 불꽃이 튀었다. 시작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25분 메시의 프리킥을 이과인이 머리에 정확히 맞혔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스위스도 2분 뒤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무주공산의 샤카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잡은 샤카의 회심의 슈팅은 로메오의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도 전반 30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디 마리아의 코너킥을 가라이가 골문 바로 앞에서 머리에 맞히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스위스도 아쉬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8분 드르미치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왼발 칩슛이 머리를 넘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공방이 일었다. 아르헨티나가 스위스를 몰아붙이자 스위스도 반격에 나서며 날카로운 역습을 뽐냈다. 서로의 창끝이 상대의 골문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중반 다시 주도권을 잡으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13분 로호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4분 뒤 이과인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도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의 파상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22분 이과인의 헤딩 슈팅은 빗맞았고, 이어진 메시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후반 30분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팔라시오의 헤딩 슈팅과 가고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2분 뒤 메시의 위협적인 왼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막혔다. 이후 메시의 고군분투가 이어졌지만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연장 전반전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연장 후반을 맞이했다. 아르헨티나가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쥔 채 공세를 펼쳤다.

디 마리아가 선봉에 섰다. 연장 후반 3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에 또 한 번 시도한 슈팅도 수비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메시가 도우미로 나섰다.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스위스의 수비수를 벗겨낸 뒤 박스 안의 디 마리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디 마리아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dolyng@osen.co.kr

<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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