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장 접전 끝 알제리 제압..프랑스와 빅매치

입력 2014. 7. 1. 07:31 수정 2014. 7. 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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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알제리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독일이 천신만고 끝에 알제리를 잡았다.

독일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5일 프랑스와 8강에서 격돌한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 메수트 외질, 마리오 괴체가 공격 선봉에 섰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토니 크루스가 중원에 포진했고, 베네딕트 회베데스, 페어 메르테사커, 제롬 보아텡,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포백을 맡았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알제리는 엘 아라비 수다니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다. 이슬람 슬리마니, 소피앙 페굴리, 사피르 타이데르, 메흐디 라첸이 미드필드에 위치했다. 파우지 굴람, 에사이디 벨카렘, 라피크 할리체, 메흐디 모스테파, 아이사 만디가 수비를 책임졌고, 라이스 음볼리가 골문을 사수했다.

전반 9분 알제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독일의 수비라인이 올라간 사이 배후 공간을 파고들던 슬리마니는 침투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노이어가 골문을 비워둔 채 멀리 나와 태클로 저지하며 독일은 위기를 넘겼다. 알제리는 슬리마니의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알제리의 역습은 계속됐다. 전반 17분 슬리마니는 굴람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추며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분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굴람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독일을 괴롭혔다.

독일은 패스 미스를 남발하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알제리는 발이 느린 독일의 중앙 수비를 괴롭혔고, 노이어는 커버링에 힘썼다.

알제리에 밀리던 독일은 전반 40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크루스의 중거리 슈팅을 음볼리가 쳐냈고, 마리오 괴체가 쇄도하며 재차 밀어 넣었지만 이 마저도 선방에 무산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요하임 뢰브 감독은 부진했던 괴체를 빼고 안드레 쉬얼레를 투입했다. 전반에 알제리에 압도 당했던 독일은 점차 기를 피기 시작했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났다. 후반 4분 무스타피의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9분 필립 람의 중거리 슈팅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독일은 선제골이 급급했다. 부정확한 크로스를 남발에 뢰브 감독의 애간장을 태웠다. 독일의 기회는 음볼리가 가로 막았다. 후반 35분 뮐러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다. 강하게 날아간 볼은 음볼리의 동물적인 반사 신경이 저지했다. 후반 45분 슈바인슈타이거의 회심의 헤딩 슈팅도 너무 정직했다.

연장 전반 2분 드디어 독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쉬얼레였다. 왼쪽 측면에서 뮐러의 크로스를 뒷꿈치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알제리는 11분 모스테파가 코너킥 혼전에서 볼을 낚아챘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 독일은 연장 후반 14분 외질이 추가골을 뽑으며 쐐기를 박았다. 2분 뒤 압델무멘 자부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8강행에는 문제 없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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