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나와 2-2 무승부..클로제 WC 최다골 타이

2014. 6. 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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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독일이 가나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5호골을 기록하며 호나우두(브라질·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독일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사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가 최전방에 섰고, 괴체, 메수트 외질, 토니 크루스, 사미 케디라, 필립 람이 중원에 포진했다. 베네딕트 회베데스, 마츠 훔멜스, 페어 메르테사커, 제롬 보아텡이 수비를 책임졌고, 마누엘 노이어가 최후방을 맡았다.

이에 맞선 가나는 최전방에 기안이 나섰고, 크리스티안 아츠, 케빈 프린스 보아텡, 안드레 아예우, 설리 문타리, 모하메드 라비우가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콰드오 아사모아, 조나단 멘사, 존 보예, 해리슨 오파레가 포백을 구성했고, 파타우 다우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간간이 기회를 엿보던 전반 13분 라비우가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독일은 외질, 뮐러, 괴체를 중심으로 패스플레이를 펼쳤고, 가나는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기회는 없었지만 중원에서의 기싸움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독일의 공세를 막던 가나는 전반 33분 문타리의 빨래줄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독일의 수문장 노이어를 위협했다. 이에 독일은 가나의 측면을 공략했고, 뮐러는 문전 앞 빠른 쇄도로 수비진을 흔들었다.

잠잠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은 치열했다. 독일은 후반 6분 괴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갔다. 괴체는 오른쪽 측면에서 뮐러가 크로스한 볼을 무릎으로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기쁨은 잠시였다. 3분 뒤 안드레 아예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독일 수비수 사이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절묘하게 연결했다. 볼은 노이어가 버틴 골문을 거쳐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는 기세를 탔고, 기어코 역전골을 뽑아냈다. 기안은 후반 18분 후방에서 연결된 문타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세가 기울어지자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후반 24분 마리오 괴체와 사미 케디라 대신 클로제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투입하며 공세에 고삐를 당겼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회베데스가 머리로 볼을 건드리자, 골문 앞에 있던 클로제가 이를 밀어 넣었다.

후반 39분 뮐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며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가나 수비진의 저항에 저지 당했다. 경기 막바지에 두 팀은 서로 공세를 주고 받으며 경기는 한층 가열된 양상을 드러냈다. 하지만 더이상 역전골을 뽑지 못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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