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이 나타났다, 전북 김민재의 숨은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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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괴물 신인'이 나타났다.
국가대표급 베스트 11을 자랑하는 전북에서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찬 중앙 수비수 김민재(21)가 주인공.
경기 종료 1분전 승부가 갈리는 치열한 혈투 속에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다음날인 6일에야 정신이 돌아온 듯 입을 열었다.
'괴물' 김민재가 전북을 뛰어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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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급 베스트 11을 자랑하는 전북에서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찬 중앙 수비수 김민재(21)가 주인공.
K리그 데뷔전은 '만점'에 가까웠다. 5일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m89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력은 물론 빠른 스피드, 패싱력, 발기술 등 출중한 기량으로 최강희 전북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골을 넣은 김진수와 김신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았다면 김민재가 단연 돋보였을 것이다."
경기 종료 1분전 승부가 갈리는 치열한 혈투 속에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다음날인 6일에야 정신이 돌아온 듯 입을 열었다. 그는 "데뷔무대라 긴장을 너무 많이 했었다. 표정에 드러났는지 선배들과 코칭스태프가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셨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이어 "데뷔전은 무난했다고 생각하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60점밖에 줄 수 없다"고 박하게 평가했다. 또 "너무 정신이 없어 잔실수가 있었고 (이)재성이 형과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위치선정도 수정해야 한다"고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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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 한 경기만으로 속단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김민재는 예외다. 그야말로 될 성 부른 떡잎, 대형 신인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국가대표 센터백 김기희(28·상하이 선화) 홍정호(28·장쑤 쑤닝) 장현수(25·광저우 부리)의 현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아직 스물 한 살이라는 잠재력은 앞으로 그가 그려나갈 미래를 담보한다. 김민재는 "앞으로는 좀 더 편하게 해서 나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좀 더 공격수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나 더,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김민재의 주위에는 든든한 조력자 선배들이 많다. 기존 조성환을 비롯, 울산에서 둥지를 옮긴 이재성과 이 용, 그리고 유럽 경험이 풍부한 김진수, 새 수문장 홍정남까지 김민재에게는 동료이자 선생님이다. '괴물' 김민재가 전북을 뛰어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일단 내외적 조건은 완벽하게 갖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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