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리그서 짐싼 김진규 '대전 유니폼' 입는다

2017. 1. 1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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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중앙수비수 출신 김진규(32)가 K리그로 복귀한다.

K리그 복수의 소식통은 9일 "지난해까지 일본 J2리그(2부)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활약한 김진규가 대전 유니폼을 입을 것 같다. 선수와 대전 구단간 합의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다만 일부 남아있는 세부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김진규는 입단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5일 경남 통영에서 시작된 대전 선수단의 동계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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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시절 김진규. 스포츠동아DB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해외경험 풍부
“사실상 합의”…승격 꿈 대전 천군만마

축구국가대표팀 중앙수비수 출신 김진규(32)가 K리그로 복귀한다. 새 둥지는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이다.

K리그 복수의 소식통은 9일 “지난해까지 일본 J2리그(2부)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활약한 김진규가 대전 유니폼을 입을 것 같다. 선수와 대전 구단간 합의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다만 일부 남아있는 세부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각급 청소년대표를 거쳐 태극마크를 달고 2006독일월드컵에 나서는 등 A매치 42경기(3골)에 출전한 김진규는 확실하게 기량이 검증된 수비수다. 2003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FC서울에서 맹활약했다. K리그 통산 255경기에 출전해 17골·8도움을 올리며 남다른 공격감각을 뽐냈다.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김진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해외 경험도 풍부하다. 2005년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 2012년 중국 다롄스더에서 뛰었다. 서울 소속이던 2014년에는 주장 완장을 찼고, 지난해에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어 태국 프리미어리그 무앙통 유나이티드로 떠나 또 다른 도전을 택했다. 그러나 쉽지는 않았다. 파타야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오카야마로 옮겼으나 정착하지는 못했다. 오카야마를 J리그 승격 플레이오프(PO)까지 이끌었지만, 2부 잔류로 인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이후 국내 복귀를 염두에 두고 꾸준히 접촉한 결과, 대전과 인연이 닿았다.

대전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1997년 창단한 대전은 20주년을 맞이해 2017시즌 클래식(1부리그) 복귀에 도전한다. 이영익(51)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화려하지는 않아도 나름 알찬 전력보강을 통해 착실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새 시즌에는 클래식 무대를 경험해본 성남FC, 수원FC, 부산 아이파크 등과 치열한 승격 경쟁을 치러야 한다. 이에 지난해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챌린지 득점 2위(19골)에 오른 크리스찬과 도움왕(10개) 이호석을 동시에 영입했고, 김진규까지 데려와 뒷문을 강화했다. 김진규는 입단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5일 경남 통영에서 시작된 대전 선수단의 동계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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