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셔널리그 용인시청, 전격 해체 결정

김동환 기자 2016. 11. 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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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용인시청축구단이 해체를 결정했다. 다음 시즌인 2017년에는 내셔널리그에 참가하지 않는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이미 통보가 이뤄졌다.

용인시 체육진흥과에 따르면 용인시청축구단은 올해를 끝으로 해체한다. 지난 2010년 창단해 내셔널리그에서 줄곧 팀을 운영했지만 6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시가 밝힌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올 시즌 용인시청은 4승 7무 16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0위를 기록했다. 차상위인 목포시청과의 승점차는 8점이다.

용인시청은 창단 2년 만인 지난 2012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지만 이후 줄곧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프로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창단을 추진한다는 소문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용인시 측은 "내년 축구단 예산으로 편성된 금액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미 용인시는 한국실업축구연맹에 새 시즌 불참을 의사를 전달했다. 연맹측은 "의사를 전달 받았고,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팀은 해체하지만 선수들은 아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 시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전원은 1년 기간제 근로자 신분이다. 2016년 12월 31일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용인시청 축구단의 해체로 인해 내년 시즌을 8개 팀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미 올 시즌 2위를 차지한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울산미포는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 안산시민축구단으로 흡수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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