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주장 이승현 "인저리타임 7분, 결국 득이 됐다"

2016. 10. 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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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FC가 수원더비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3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 5-4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양팀은 9골을 주고받았고 후반전 인저리타임에만 두골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승부 끝에 수원FC가 수원더비서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팀의 두번째 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친 이승현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내가 포워드를 보면서 공격적으로 나서면 그 자리를 동료들이 메워줬다. 그러다보니 수원 수비진이 혼란스러워 한 것 같다. 한명이 골을 넣은 것이 아니라 여러 선수가 골을 골고루 넣었다. 유기적으로 하다보니 찬스가 났다"고 말했다.

양팀이 후반전 인저리타임에도 골을 주고받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이승현은 "처음 인저리타임이 7분 주어졌을 때 왜 7분이나 되는지 의아했다"면서도 "반대로 생각하니 우리에게 득이 됐다. 실점을 한 이후 긴 시간이 있었고 찬스가 나왔다. 우리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수원FC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수원의 김종민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이후 경기 종료 직전 김병오의 극적인 결승골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이승현은 "명승부였다"며 "두골차 이상으로 벌어져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골을 넣고 한골을 먹는 상황이 이어졌다. 경기를 하는 우리도 재미있었다. 골을 안먹어야 하지만 K리그 붐이 일어나도록 이런 경기도 있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승현은 강등권 탈출 경쟁에 대해 "남은 경기에서 패하지 않아야 한다. 인천전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며 "단판 토너먼트 승부의 느낌으로 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얻는 것"이라는 각오를 보였다. 또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지 않으려 한다. 강등은 당하지 않겠다. 잔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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